신도시와 연접한 연동면 생활권 가볼만한 곳, 맛집, 카페 즐비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 억새 최대 군락지, 400여 년된 느티나무
장욱진 화백 생가부터 금강 뷰 맛집과 카페 등도 추천 코스

연동면 인근 식당에서 바라본 금강뷰. 이희택 기자. 
연동면 인근 식당에서 바라본 금강뷰. 이희택 기자.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22개 읍면동 중 3번째로 적은 3191명 인구가 살고 있는 연동면.

연동면의 진면목을 들여다보면,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인 합강동(5-1생활권)과 헬시시티 콘셉트의 다솜리(5-2생활권) 연접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천에서 강으로 승격된 미호강 뿐만 아니라 금강, 200m 이하의 출동산과 황우산도 품고 있는 자연환경도 두루 갖추고 있다. 주요 특산물로는 쌀과 수박, 오이, 딸기가 있다.

남청주IC와 접근성(12km)도 좋다보니, 명학산업단지(33개)와 응암산업단지(8개)에 굴지의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유진통신공업(주), 페더럴모굴(주), 에이치엘비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 예시다.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전경.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출범 즈음 자택(고택) 둥지를 마련한 곳이 바로 연동면 노송2리란 점도 눈길을 끈다.

윤석춘 연동면장은 “전체 세대수의 40%가 농가, 전체 인구의 1/3이 65세 이상이란 지역 특성을 보여주고 있고, 읍면지역 첫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 문화‧관광 거점으로서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당장 내판역과 장욱진 화백 생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요소를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춘 연동면장이 연동면 현황과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윤석춘 연동면장이 연동면 현황과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연동면’ 당일치기의 숨겨진 매력은

세종시 안에서 가족‧지인 단위의 당일치기 가능 코스는 생각하기에 따라 다양하다.

연동면은 숨은 당일치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전 일정부터 점심을 먹고, 오후까지 여유롭게 이곳에서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먼저 연동면 복컴과 내판역에 이르기 전 만나는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 소환장이다.

박물관 입구 앞 광장에선 전통 놀이를 해볼 수 있다. 공기부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손길을 가게 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창제부터 살펴보는 시간이 세종시 도시 정체성을 한껏 높여준다.

일제시기부터 해방 전‧후, 미군정과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전시된 ‘교과서’들은 이곳이 박물관임을 입증해준다.

교과서 박물관은 과거 교과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이희택 기자. 
교과서 박물관은 과거 교과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이희택 기자. 

옛 교실에서 나란히 앉아 찍는 포토존과 과거 교실 재현, 교복 전시 등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깨알재미도 있다.

2층에 올라가면, 과거 놀이 물품부터 다양한 추억이 담긴 그림들이 나이를 잊게 한다.

교과서 박물관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올 봄 문을 다시 열었다. 앞으로 콘텐츠만 조금 더 보완하면, 연동면을 넘어 세종시 핫플레이스 가능성을 안고 있다.

1시간 안팎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 뒤, 점심식사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고려해보자.

날씨가 좋을 때는 정문 우측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피크닉도 가능하다. 공직사회가 추천하는 맛집들도 적잖이 연동면에 포진하고 있다.

복컴 주변과 산업단지 주변으로 한식당부터 돌솥밥집, 백숙요리집, 막국수&수육집, 냉면집 등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맛집들이 포진하고 있다.

점심시간 전까지 여유가 있다면, 미호교 아래 금강 수변에 다녀오는 것도 좋은 코스다.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지 인근이다.

세종시 억새 최대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연동면 미호천 주변. 이희택 기자. 

가을엔 코스모스 명소가 되고 있고, 이맘때는 억새 군락지가 폭넓게 포진돼 있어 인생샷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연동면 노송1리로 더 들어가보면, 429년된 느티나무가 양지바른 동네 한 켠에 우두커니 서 있다. 여름 한 철 연동면 냉면이나 백숙 맛집에서 한 그릇하고, 이곳 그늘에서 쉬어 보는 것도 매력적인 코스로 다가온다.

연동면 노송2리 429년 느티나무 전경. 이희택 기자.  

연동면 복컴 인근 내판역과 장욱진 화백 생가는 미래를 기대케 하는 명소들이다.

장욱진 화백은 근현대 서양화가로 한국적 추상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고, 그의 일생을 기리는 또 다른 작품들이 내판역 앞에 전시돼 있다.

내판역은 신호장이라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민선 4기 들어 관광 열차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신탄진역~부강역~내판역~조치원역에 이르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구간에다 관광형 열차를 도입하는 구상안을 찾고 있다.

내판역 바로 앞 장욱진 화백 생가 모습. 이희택 기자. 

내판역에서 내린 방문객은 앞서 확인한 코스나 장욱진 화백 생가와 기념관 문화거리 등을 만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장욱진 화백 생가와 기념관 등 문화거리 조성안은 오는 2025년 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연동면 ‘1박 2일’도 문제 없다

연동면을 중심으로 세종시 1박 2일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연동면과 인접한 연기면 합강캠핑장이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서다. 캠핑이나 카라반 등을 활용한 1박을 택하면서, 연동면의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고 탐방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실제 캠핑장 주변에는 연동면 지명을 가진 ‘매운탕 맛집’들과 금강 및 들녘 조망의 ‘신상 카페’가 즐비하다.

여건이 된다면, 바로 옆 부강면 맛집들과 명소들도 연계 관광지로 찾아볼 수 있다. 연동면과 부강면 곳곳에 다양한 숙소들도 점점 늘고 있는 배경이다.

윤석춘 면장은 “연동면은 미래 문화관광 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지로써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연동면 명소와 맛집, 카페 등에 많은 방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판역 전경. 미래 관광 열차 도입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희택 기자. 
내판역 전경. 미래 관광 열차 도입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희택 기자. 
내판역 앞에 전시된 장욱진 화백 관련 '기억의 자화상' 전시 공간. 이희택 기자. 
내판역 앞에 전시된 장욱진 화백 관련 '기억의 자화상' 전시 공간. 이희택 기자. 
고무동력기 등 과거 수업 전시관. 이희택 기자. 
고무동력기 등 과거 수업 전시관. 이희택 기자. 
교과서 박물관 내 교복 전시 모습. 이희택 기자. 
교과서 박물관 내 교복 전시 모습. 이희택 기자. 
교과서 박물관 내 과거 교실을 재현한 공간. 이희택 기자. 
교과서 박물관 내 과거 교실을 재현한 공간.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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