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원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26일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남 도내 15개 시·군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천안·부여·예산은 최고등급인 1등급에 이름을 올렸지만, 계룡시는 유일하게 4등급으로 분류되며 체면을 구겼다. 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충남 시 단위 중 가운데 천안시가 유일하게 1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시 단위 2등급에는 ▲공주시 ▲당진시 ▲서산시가, 3등급에는 ▲논산시 ▲보령시 ▲아산시 순이었다.군 단위에서는 부여군과 예산군이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예산군은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 어울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기준 도내 거주 외국인은 총 12만4492명으로 전체 도민의 5.7%(전국 1위)로 집계됐다. 이중 다문화 가구원은 6만여 명에 달했다.다문화가족 자녀는 만 6세 이하 6158명, 만7~12세 6681명, 만13~15세 2630명, 만16~18세 1289명 등 총 1만6758명으로 2010년 6953명 대비 1.67배 증가했다.이에 도는 이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도민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25일 서남부권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수준을 평가한 결과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서해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권역센터와의 원격·전원 협진 체계 구축 ▲중증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응급의료 권역별(충남권·전북권) 헬기·구급차 이송 체계 구축 등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계획을 추진해 골든 타
[황재돈 기자] 충남 보령시가 도내 처음으로 탈모치료비 지원사업에 나선다. 시는 25일 탈모 증상이 있는 만 49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탈모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진료를 받은 시민은 2019년 479명, 2020년 490명, 2021명 595명으로 증가 추세다. 앞서 시는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충남 최초 보령형 탈모치료비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지원조건은 보령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49세 이하인 보령시민으로, 의과·한의과와 같은 의료기관에서 탈모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5일 도청 과장들과 첫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정무부지사와 실국원장, 과장 86명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방식’으로 간담회 개최했다. 매주 열리는 실국원장회의를 월 2회로 줄이는 대신, 과장·팀장급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김 지사 방침에 따른 첫 순서였다. 이 자리에서 과장들은 김 지사에게 '부드러운 리더십'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가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여는 실국원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지역 간 불균형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천안시와 아산시 등 북부권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금산군·부여군·청양군·서천군 등 서남부권은 소멸 위기를 겪는 실정이다.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북부권 인구는 충남 전체 212만1,092명 중 62.96%(133만3,409명)에 달했다. 사업체 수는 58%, 지역내총생산은 72.8%가 몰려있고, 지난 2020년 도가 유치한 기업 70%가량은 북부지역에 자리 잡았다.반대로, 서남부권은 인구가
[황재돈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대통령 지역공약인 ‘보령-대전고속도로’와 ‘충청권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역 SOC 현안 사업은 새 국면을 맞았다.특히 이 사업은 올해 충남도 건설교통 10대 주요 과제에도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거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홍순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건설·교통 분야 10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홍 국장은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민간 투자사업을 확대해 적극
[황재돈 기자] 충남 혁신도시 관문 역할을 맡을 ‘서해선 삽교역(가칭)’ 신설 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본궤도에 올랐다. 전액 지방비로 추진되던 삽교역 신설 사업은 민선8기 들어 국비 확보에 나서며 새 국면을 맞기도 했다.충남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홍성·예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 원을 들여 선하역사(2095㎡)와 연결통로(796㎡),
[황재돈 기자] 충남도와 대전시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나서면서 '집안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윤 대통령 충남공약인 연구원 유치에 대전시가 뛰어든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국립치의학연구원 민간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장우·기태석)는 오는 18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전유치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선포식은 지역 치과의사와 유관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추진 공동위원장 수락 및 축사, 협조사항 논의가 진
[황재돈 기자] 충남 공주시와 세종시를 잇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이르면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공주~세종 간 이동시간은 약 57분에서 39분으로 단축돼 도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공주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1024개 비영리민간단체 등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가 지원한 보조금은 2454개 단체, 27조5702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비영리민간단체 등 1024개 단체에는 3278억 원을 지원했다.도는 특정감사와 함께 사업부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점검결과 부정수급 등 문제발견되면 추가적 감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보조금 부정수급 등 보조금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보조금 운영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12일 2023년 상반기 5급 이하 정기인사(16일자)를 단행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74명, 인사교류 10명, 시군전입 5명, 신규임명 26명, 전보 408명 등 523명이다.도 인사담당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인사는 민선8기 도정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과제 발굴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해”라며 “이번 인사에서는 이에 맞는 실무인력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이번 실무진 인사에서는 중앙부처에서 활동한 고시 출신 사무관을 도정 핵심과제 추진부서에 전진 배치했다.균형발전국 개발전략과에 국무조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2026년까지 일자리 26만개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힘차게 성장하는 일자리',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함께하는 따뜻한 일자리', '마음이 통하는 일자리' 등 4대 전략과 11대 중점과제, 55개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힘차게 성장하는 일자리’ 분야는 신기술 확산, 친환경·저탄소 등 산업재편에 따른 대응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 주력산업 육성과 산업 및 노동전환 지원, 탄소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행복키움수당 지원 대상에서 만 0세를 제외했다. 올해 정부의 부모급여 도입에 따라 재정부담이 늘어나 지원 대상을 축소한 것이다.조대호 도 보건복지국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모급여 도입으로 만 0~1세 영아기 지원이 확대되면서 행복키움수당 지원 대상을 만 1~2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행복키움수당은 도내 주소를 둔 만 3세 미만(0~35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소득재산과 무관하게 월 10만 원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도는 지난 2018년 ‘충남아기수당’으로 처음 지급했고, 이듬해 행복키
[황재돈 기자] 충남도와 서천군이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11일 도와 군에 따르면,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 10일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대상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현장답사에는 KDI(한국개발연구원)과 환경부 관계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 김성관 서천부군수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습지복원 대상지와 생태숲 조성 대상지 등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김성관 서천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윤석
[안성원 기자] 김선태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10)은 10일 “도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공공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생용품은 여성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품으로서 비상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공공시설을 확대하여 여성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에는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공공시설에 보건위생물품을 비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우선 국토교통부에 '기관 우선 선택권 부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충남이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충청권 균형발전 협력을 약속하며 3대 추진전략 19대 과제를 제시했다”며 “도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특히 “도는 국토부와 협력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 시 우선 선택권을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숙원사업인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존 ‘국가계획 수정’과 ‘민자고속도로 추진’ 투트랙 전략에 더해 예타 면제까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모양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지역 SOC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김 지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550만 충청권 시민에게 바다를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령-대전고속도로 건설 등 SOC사업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 모두발언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을 위한 교통망 확충을 제안했다.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 교통망 확충”국가계획 수정, 예타 면제 요청김 지사는 먼저 “도로와 철
[황재돈 기자] 충남도 공공기관 노조원들이 충남도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에 반발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며 통폐합 중단, 노조와 소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충남 10개 공공기관 노조원 등으로 구성된 ‘충청남도 출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충노협)’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도 공공기관 일방적 통폐합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충노협은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했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일해 왔다”며 “하지만 경영효율화 연구용역은 우리의 노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