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아주 가끔 받는다.정말 마음이란 녀석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핸드폰 한줄 소개에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라고 씌어져 있다. 심장이란 곳에 존재한다. ‘너 안에 나 있다’. 흔히 사람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또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함에 있어서도 ‘마음먹기 달려 있다’라는 말을 자녀에게 자주 사용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모든 일상의 생활을 마음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 ‘마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종종 ‘마음이 너무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바뀔 준비가 되어있는데’, 아빠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데."나우영화치료연구소가 상상시네마클럽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 는 남편인 변호사 맷의 이런 대사로 시작된다. 화면마다 바뀌는 자연풍경에서 광활함, 공허함, 받아들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정의 변화를 자신의 몫으로 남겨놓고 영화는 진행된다. 맷의 아내가 보트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 상태로 주어진 생명의 시간이 짧아지자 그 모든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엄마의 소식을 알리고자 큰 딸을 찾아간 맷, 결국 큰 딸은 ‘
누구나 내면의 상처가 있다. 내면의 상처를 승화시켜 성공원동력으로 바꾼 사람도 있고, 자신의 삶을 한 단계 성숙시켜 깊이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내면 깊숙이 숨기는 사람도 있으며, 폭력과 불신으로 타인에게 표출하는 사람이 있다.모든 것이 완벽한 유토피아나 무릉도원 같은 세상이 아닌 이상 내면의 상처는 안 받을 수가 없다. 어쩌면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며, 죽음이 임박했을 때 회한(悔恨)의 눈물을 흘리는 것도 상처를 풀지 못한 아쉬움이라는 생각도 든다. 지문을 찍을 때 상대방 손을 잡고 열 손가락 지문 데이
로맨틱 영화 에서 남자주인공 팻과 병원의사의 대화다. 아내에 대한 사랑에 대한 집착에서 늘 자신과 아내를 분리하지 못했던 과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삶 속에서의 감정조절장애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힘들게 하는 팻. 상대를 놓아 주는 게 진정한 사랑임을 늦게 깨닫게 되는 팻. 결국 영화의 끝 장면에서는 한 번의 사고가 인생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된다. 바로 진정한 사랑을 주는 티파니란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다. 한 동네에 사는 티파니는 소문이 좋지 않았다. ‘걸레’라는 말을 들을 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팻에
한 보험회사에서 고객의 걱정을 덜어주는 ‘걱정인형’을 선보인 광고를 했다. ‘걱정은 내게 맡기라’며 과테말라에서 전해오는 ‘워리 돌(Worry Doll)’에서 착안해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상품화해 출시했고, 많은 고객들은 자신의 걱정을 가져가 주길 바라며 인형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 보험회사는 걱정인형 덕분에 기업 홍보는 물론 브랜드이미지 상승에도 좋은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매일 밤 사람들의 한숨과 걱정을 들어야 하는 걱정인형은 얼마나 피곤했을까. 매일 밤 사람들의 걱정을 가
상담실을 운영하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삶들이 온다. 제각각의 사연을 들어보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도 있고, 남들이 볼 때는 별것 아닌 일로 밤새 고민하는 사연도 있다. 상담은 경청을 기본으로 하기에 경청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내 삶과 비교하기도 한다. ‘나라면 저렇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저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었을까’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온다. 하지만 결론은 똑같다. 행복은 절대 멀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면 가까이 있기에 우리는 모르는 것이다.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기까지 대부분은 긴 방황의 시간을 가지거나
“가장 훌륭한 노래를 하는 새들만 지저귄다면 그 숲은 얼마나 적막 할 것인가” 시인이자 교수인 핸리 반 다이크의 말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노래만 잘하는 새들만 모인 숲은 적막함을 넘어 전쟁터 같을 것이다. 각자의 잘난 재능을 뿜어 뽐내다보니 치열할 것이다. 노래를 못하는 새들도 나름의 몫이 있기에 숲은 적막하지 않는 법이다. 숲에 있는 나무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숲은 아름답지 않는 나무가 지킨다’고 말 했다. 모든 나무가 아름답다면 사람들이 다 뽑아 갔을 것이다. 노래 못하는 새나 아름답지 않는 나무나 각자의 몫이 있는 법이
누구나 나만의 놀이터를 꿈꾼다. 정확히 말하면 놀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치고, 위로받고,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곳 말이다. 누구는 조용한 카페를 놀이터로 만들고, 사장님을 ‘이모’라 부르는 음식집을 놀이터로 만든다. 누구는 서점에서 책과 함께 논다.나만의 놀이터에 가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다. 그래서 나만의 놀이터는 마음을 위한 곳이다. 나만의 마음 놀이터는 자신의 신념과 함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까지 안정된 마음의 안식처로 이해하면 된다. 즉 ‘나만의 힐링’을 하는 곳이다.필자는 마음을 자주 부
사람들과 소통하다보면 무의식 속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 ‘아니에요’라고 입으로 토해내지만 인간의 본성인 사랑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자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순 없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는 에너지를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더 챙기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사회공포증 인지치료에 관한 이란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지나친 관심과 주의를 갖도록 부
한번쯤은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져보고 반문도 해봤을 것이다. 정말 근원적인 물음이며 정답 없는 질문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절실히 찾고 싶은 사람은 ‘인간’을 탐구하고, ‘인생’을 공부한다. 아니면 깊은 고민 없이 현실에 충실한 사람도 많다. 탐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나 충실이 주어진 삶을 사는 사람이나 정답은 없다.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감으로써 각자에게 맞는 답을 찾으면 된다. 필자 역시 답을 찾기 위한 노력과 상관없이 자신을 부정하며 살았던 세월도 있다
상담은 문제 있는 사람이 받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는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 예방차원이 강하지 않을까 본다. 건강검진을 통해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병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검사항목도 많이 늘어난다. 그 만큼 자신도 알 수 없는 질환들을 찾거나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마음(정신)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병은 찾아서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하면 되지만 마음은 어찌 할 것인가.
내면아이를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 안의 건강한 수치심과 불건강한 수치심의 차이를 발견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이는 현재 자신과의 만남을 자주 하고 있는지, 행여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리즈 펄스는 ‘인생의 목표는 도움을 받던 환경으로부터 떠나 자신이 스스로를 도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인생의 목표는 자립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그 자립심은 수줍어하거나 부끄러워하고, 또 낯설어 하고 다른 사람과 대할 때 어색함을 많이 느끼거나, 조그마한 행동이나 단어에도 당황스러워하고 스스로 많이
지문에서 장문(掌紋·손바닥 무늬)이 의미하는 것은 손바닥에 있는 지문의 일종으로 각 부위별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특징이 다르며 지능의 보조자 역할을 한다. 흔히 EQ (감성지수 또는 감정적 지능지수)로 분류하기도 한다. 장문은 손가락의 지문과 달리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종류와 위치가 모두 다르게 표시된다. 정상인 사람과 정신박약자나 정신병자 및 몽고병과 같은 염색체 이상에 의한 선천적인 이상형질을 가진 사람 등이 모드 다르다. 특히 암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 간에도 현저한 차이가 나타난다. 선천성
“지문이 사람마다 다르고 평생 바뀌지 않아 개인 식별에 이용된다.”“법의학 분야에서도 개인을 식별하는 데 이용된다.”“유전병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므로 진단에 쓰인다.”지문과 관련한 여러 가지 설명들이 나오고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예컨대 다운증후군이나 터너증후군처럼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유전성 질환은 비정상적인 지문과 관련이 있다.손바닥과 장문에서 알아보는 학습의 예민도 또는 반응도를 알아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장병이나 유전병 등을 진단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터너증후군 환자보다는 다운증후
지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볼 수 있을까. 지문이란 도대체 무얼까. 지문이 유전과 정말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유전학자들은 지문 유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문의 배열 형식은 염색체의 유전자 통제를 받아서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문은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등에 있는 피부 무늬의 배열형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문은 태 속에서 13~19주쯤 발육 형성된다. ‘지문학’은 지문의 무늬 형태를 통해 연구하는 학문이다.지문의 무늬(피문의 융선) 총수는 DNA의 유전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이러한 종류의 DNA 유전자는 우성이
‘바람의 딸’이자, 오지탐험가이며 NGO월드비전 구호팀장인 한비야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당장 가슴 뛰는 일을 시작하라. 당신의 인생이 90이라면 당신은 지금 어디쯤 와있는가. 전·후반 45분씩인 축구 경기에서 전반 20분, 30분, 40분에 몇 골 먹었다고 짐 싸서 퇴장할 수 없잖아. 지금 당장 뛰어”라고.한번 더 그녀가 말했다. “지금 당장 가슴 뛰는 일을 하라. 그리고 지금 그 꿈 꼭 이루시라.” 무엇을 할 때 내 가슴이 뛰는가, 무엇이 날 움직이게 하는가.어쩌면 단어 하나하나의 힘이 실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생애 한번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아이가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삶을 사는데 필요한 감정이다.아이의 자존감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기초 작업이 필요하다. 첫째, 칭찬의 초점을 엄마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말하기도 습관이다. 어려서부터 미안할 때 “미안합니다”, 고마울 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면 커서는 그런 말이 잘 안 나오게 된다. 실수라도 그런 말을 불쑥 내뱉으면 남들이 어떻게 받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각각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은 순간에도 수 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강의 중에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많이 힘든 자신을 볼 수 있어요”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 말 내
‘미안해. 너를 아프게 했다면, 근데 사실은 내가 더 아팠어.’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 일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더 가슴 아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표현조차 못할 때다. 그저 알아 줄때 바라만 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다.이 상황을 마음과 머리로 연결해보자. 둘은 다른 놀이터에서 놀다가 만나서 이야기하면 가끔 소통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 마음이란 녀석은 방황하게 되고, 머리란 녀석은 거부하게 된다. 그래서 마음 가는 곳에 행동이 있고, 행동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