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 의원, 청가서 내고 카타르行 "생각이 짧았다 죄송"
전명자 의장 "잘못된 일"..서구의회와 민주당 징계 추진

최규 서구의원.
최규 서구의원.

[지상현 기자]정례회 회기 중 월드컵 응원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 논란이 일었던 최규 대전 서구의원에 대해 서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이 징계를 추진한다.

2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청가서를 내고 월드컵 응원을 위해 카타르에 갔다가 30일 귀국했다.

문제는 최 의원이 자리를 비운 23일부터 25일은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조례안 등 안건 및 추경 예산안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최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일정도 미뤄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논평을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최 의원은 회기 중 월드컵 현지 방문과 관련해 카타르 대사관 측 초청으로 간 것이라며 시인했다"며 "최 의원은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서구의회 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평소 친분이 있던 카타르 대사가 티켓을 제공해 줘서 청가서를 내고 다녀왔다"면서 "생각이 짧았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구의회와 민주당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은 "당에서 윤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안다"면서 "서구의회 차원에서도 윤리위원회에서 윤리강령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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