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광역·서울·경기단체장 73명 중 3위 기록
이장우 대전시장 비주거용 건물 1채에 11억 1천만 원 신고
최민호 세종시장, 아파트, 주택 각각 1채, 김태흠 충남지사 주택 2채

경실련이 공개한 비거주용 건물 신고 상위 10명에 충청권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이 공개한 비거주용 건물 신고 상위 10명에 충청권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다소미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자 재산 신고사항’을 기준으로 광역·서울·경기단체장 73명의 부동산 재산 결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3명 당선자들의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억 1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 7000만 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국민평균 부동산재산 수준인 4억 원 이하를 소유한 단체장은 5명(6.8%)에 불과했으며, 무주택자는 9명(12.3%)에 그쳤다.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서울기초단체장 38억 원, 광역단체장 23억 원, 경기기초단체장 11억 원 순으로 서울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김영환 충북지사가 65억 7000만 원을 신고, 전체 조사 결과에서 3위를 차지하며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유 재산 중 비주거용 건물이 가장 많았는데 3채에 45억 70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11억 1000만 원에 달하는 비주거용 건물 1채를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신고 재산 기준 다주택자는 총 15명으로 충청권에서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아파트 1채, 주택 1채를, 김태흠 충남지사는 주택 2채를 신고했다.

토지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당선자에도 충청권에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6억 5000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립생계를 이유로 가족 2명의 재산 고지를 거부하기도 했다. 

선거기간 농지법 논란이 불거졌던 김태흠 충남지사도 1000㎡ 이상 농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실제 경작 여부와 취득과정 적법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투기가 만연한 우리나라의 실정상 부동산 재산이 많을수록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정치인과 공직자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집값 안정화는 실현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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