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행안부·행복청 3개 기관, 조만간 로드맵 제시
권 원내대표, 정 부의장 등 국힘 지도부 "흔들림 없는 추진" 강조
일각선 '집무실 2단계 패싱' 여론 의식한 쇼 비판... 향후 진정성 있는 움직임 주목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오전 세종동(S-1생활권)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정상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야기 나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다소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오전 세종동(S-1생활권)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정상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야기 나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다소미 기자.

[김다소미 기자]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동시에 문을 여는 시나리오가 처음 제시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가 3일 오전 세종동(S-1생활권)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이 같은 구상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2단계 패싱으로 공약파기 논란에 직면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관련,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국회 세종의사당(분원)과 동시 개원 약속을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상래 행복도시건설청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이 같은 준비 과정을 언급하고, 권 대표와 정 부의장이 확약하는 방식으로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원희룡 장관, 권성동 대표, 정진석 부의장,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최민호 시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김다소미 기자.
원희룡 장관, 권성동 대표, 정진석 부의장,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최민호 시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시장이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단독 청사 완공 시기를 좀더 앞당기면 어떨까 제안드린다. 최대한 동시 이전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진석 부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먼저 설치될 것"이라고 화답했고, 원희룡 장관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신축 계획에 대해선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저, 이상래 행복청장이 상세한 실행계획을 담은 안을 곧 발표하겠다. 권 원내대표와 협의,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세종의사당이)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민주주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2027년 이전까지 완성하겠다"는 정부 약속을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대통령 당부 사항이 아무리 늦어도 세종의사당과 동시에 들어가란 뜻이기에 세종의사당 건립을 서두르면, 저희도 (세종집무실을) 당연히 서둘러 선착순 싸움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도 민주당 공세에 따라 진의가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리가 집무실 설치 계획을 철회하고 취소하고 있다고 호도하는 등 악의적 정치 공세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제시한) 지방발전 공약은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 150억 원 예산을 줄여 곧바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하는 안으로 구체적 청사진을 발표하겠다.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 시민연대는 이날 이 같은 국힘 지도부의 움직임을 놓고, 최근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위한 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여당이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에 진정성 있는 발걸음을 내딛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세종시 방문 이후 대전으로 이동해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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