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와 문화재청 지난 1일 관련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기본계획 확정
1만 613.2㎡ 입지에 백제왕도탐방관(가칭) 건립... 다양한 편의 기능 설치
공산성 남문 진입부 입지와 구도심 연계한 관광 활성화 기대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계획’ 조감도. 가운데 탐방관을 공산성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계획’ 조감도. 가운데 탐방관을 공산성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 공산성 일대가 2027년 백제왕도탐방관(가칭) 건립과 함께 백제 역사 탐방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주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재청이 백제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시작됐고, 백제 왕도지구의 정비·활용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충남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여기에 백제왕도탐방관을 조성해 역사‧문화‧관광 요소들을 집약하고 거점화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입지는 공산성 남문(진남루)길 진입부(산성동 160-1번지 외 12필지)에 걸친 1만 613.2㎡ 규모다.

향후 탐방관에는 역사전시관과 카페테리아, 공연장, 기념품관,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토지 매입비 72억 원을 편성했다.

공산성 남문 진입부는 백제왕도 중심축을 형성하고, 공주 구도심지역(중학동·산성동) 등의 초입부와도 맞닿아 도시 생활권에 중요한 기능을 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웅진로 연접 상업건축물 매입과 철거를 통해 공산성 남문의 역사적 경관성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유사 또는 관련 시설로 기존 공산성 역사관과 웅진백제역사관 등이 있어 차별성과 연계 시너지 효과 창출이 관건으로 꼽힌다.

시는 계층‧시기별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축해 도시사적 관점의 백제왕도를 표현해낼 계획이다.

먼저 ‘국내‧외 왕도 비교를 통한 백제의 특징과 우수성 소개’를 기본 골자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공산성 중심의 백제의 정치‧국방 ▲무령왕릉 중심의 묘제 ▲대통사 중심의 종교신앙 ▲수촌리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귀족, 서민생활사 등 백제 웅진시기 문명사의 분야별 안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메타버스 개념을 활용한 유적 발굴현장 재현과 실감 체험, 왕성의 축조, 국가기반의 확립과 왕권 강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전문 교육기관 수준의 교육적 역할을 이끌어낸다. 

백제왕도 탐방거점 조성은 명실상부 옛 고도의 정취와 역사적 가치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관광 사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주목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추후 일부 계획에 수정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유산 도시로서 충실한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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