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청장, '비거닝' 등 5권 기부..."지구환경을 지키는 일 해볼까"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채식인들을 위한 책 등 5권의 서로 다른 책을 기부했다.

박 청장이 기부한 책은 '비거닝(부제 채식에 기웃거리는 당신에게)'를 비롯해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가난의 문법',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보이지 않는 여자들' 등 5권이다. 박 청장은 책 '비거닝'에 대해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자세하게 소개했다.

박 청장은 "채식은 한번 고민들 해 보셨을 것 같은데 특히 요즘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도 지키고 내 건강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고기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야', '채식 좀 해볼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 꼭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술사회학 연구자와 싱어송라이터, 철학자, 기자, 야생영장류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다른 자신들의 경험 등을 토대로 채식을 시도해 본 사람들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만 이라영, 김산하, 김사월, 조지 몽비오, 신소윤, 김성한, 박규리, 이의철, 조한진희, 강하라 등 10명. 이들은 지구를 위해 그리고 지구에서 생존해야 할 인류를 위해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그 변화를 위한 실마리를 채식에서 찾고 있다.

박 청장은 "(저자들 중에는)신문 기자도 있고 작가도 있고 대학교수도 있고 그리고 의사 선생님도 계신다. 다양한 분들이 채식과 관련되어 있는 글을 짧게 쓰셨다"며 "채식,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저희(대덕구청)는 일주일에 한번 채식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하셔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책 '비거닝'에서 감명깊었던 글귀를 안내했다.

우리는 이윤으로 연결되기보다는 생명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맞죠. 이윤으로 연결된 관계는 위험 앞에서 순식간에 단절되지만 서로의 생명을 지탱하는 관계로 연결될 때 우리는 위험 앞에서 더 단단해질 것이다. 지구를 구하지는 못해도 망가지는 게 동참하는 행동은 줄여야 한다.

적어도 망하는 시간을 늦출 수는 있다.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어떤가. 실제로 많은 비건이 다시 육식으로 돌아온다. 미국에서는 비건의 70%가 중도하차한다. 그러나 비건을 경험하기 전보다는 고기를 덜 먹는다. 또한 다시 채식이나 비건을 시도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박 청장은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 우리가 너무 의욕적으로 하면 지치는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이렇게 한번 해볼까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저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라고 채식의 시도를 유도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디트책방에 책 5권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디트책방에 책 5권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박 청장이 기부한 책 '비거닝'을 비롯한 5권의 책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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