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불구...대전, 전국 최고 수출 증가율 '기록'
코로나 위기 불구...대전, 전국 최고 수출 증가율 '기록'
  • 박성원 기자
  • 승인 2021.0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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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전‧세종‧충남 수출동향
대전·세종 수출, 전년 대비 각각 24.0%·1.2% 증가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과 세종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24.0%와 1.2% 증가했다. 

충남은 –0.5%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 –5.4%에 비하면 세 지역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자동차 생산 감소로 인한 부품 수출 감소, 국제유가 인하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단가 하락 등 대전‧세종‧충남의 수출 여건에 악재가 많았다. 

하지만 2/4분기를 저점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등 ICT 품목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수출 감소세를 만회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전 수출은 50억 1940만 달러(24.0%), 수입은 36억 2249만 달러(14.2%)로 무역수지는 13억 969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집적회로반도체(206.4%), 연초류(16.1%), 기타정밀화학제품(1,220.7%), 계측기(2.4%)가 수출 증가세를 선도했고, 반면에 펌프(-16.7%), 축전지(-1.0%), 자동차부품(-6.7%), 인쇄용지(-6.5%) 등의 수출은 부진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 실적이 전혀 없었던 우라늄과 우주선의 수출이 각각 아랍에미리트와 프랑스로 수출되며 10대 수출품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띄었다. 

세종 수출은 13억 49만 달러(1.2%), 수입은 11억 8421만 달러(-24.2%)로 무역수지는 1억 1628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인쇄회로(69.8%), 기타정밀화학원료(213.1%), 필름류(4.9%), 계측기(196.2%)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부품(-39.4%), 평판디스플레이(-22.9%), 합성수지(-12.3%), 화장품(-12.9%)은 감소했다. 

지난 2018~2019년 2년간 최대 수출품이었던 자동차부품이 부진한 반면, 인쇄회로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3년 만에 최대 수출품으로 부상했다. 

2020년 충남 수출은 795억 6145만 달러(-0.5%), 수입은 264억 4812만 달러(-23.8%)로 무역수지는 531억 133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최상위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1.0%), 평판디스플레이(4.5%), 전산기록매체(102.7%)는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경유(-30.8%), 석유화학중간원료(-46.2%), 제트유 및 등유(-67.0%) 등 석유 관련 품목과 축전지(-7.4%), 자동차부품(-4.7)은 수출이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김용태 본부장은 “2020년 대전세종충남의 수출은 선전했지만, 품목별로 명암이 엇갈려 전반적으로 수출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1년에는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으나 환율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잠재돼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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