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국가대표되는 꿈, 늘 상상한다"
박진섭 "국가대표되는 꿈, 늘 상상한다"
  • 거제=지상현 기자
  • 승인 2021.01.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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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전하나시티즌 임시주장.."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대전하나시티즌 임시주장 박진섭은 올해 K리그1 승격과 공격포인트 10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거제 훈련장에서 재활 중인 박진섭.
대전하나시티즌 임시주장 박진섭은 올해 K리그1 승격과 공격포인트 10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거제 훈련장에서 재활 중인 박진섭.

대전하나시티즌 임시주장을 맡은 박진섭(25)은 모든 축구선수가 그렇듯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꾼다. 지금은 꿈이지만 꿈이 현실될 날을 기다리며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2021 시즌을 앞두고 경남 거제에서 담금질 중인 박진섭은 비록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이지만 조만간 공식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21일 훈련장에서 만난 박진섭은 이지솔 등과 함께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박진섭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당연히 대표팀에 가는 것"이라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대표팀에 가는 걸 상상하곤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있는 곳에서 잘하면 대표팀에 발탁될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섭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다. 오래전 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인 대전시티즌에 입단하려다 실패를 맛본 뒤 기업구단으로 변신한 팀에 영입된 그는 지난 시즌 열심히 뛰었다. 전반기에는 골맛을 보면서 공격포인트도 심심찮게 올렸다.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격포인트 10개가 목표라고 당차게 말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다.

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 가담 횟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적었고 득점 3개와 도움 1개 등 공격포인트는 4개에 그쳤다.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박진섭은 "과감하게 공격진으로 올라가는 스타일인데 코칭 스탭에서 저에게 맡긴 임무가 수비에 치우쳐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공격포인트와 거리가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고 싶은데 팀에서 수비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보였다.

이어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팀의 K리그1 승격이 최우선이다. 플레이오프가 아닌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 온 만큼 그들에게 배울 건 배우고 제 스스로 잘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도 했다.

박진섭은 프로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을 향해 "대전하나시티즌에 소속된 유소년 선수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클럽하우스 등지에서 가까이 형들이 어떻게 지내고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꿈을 높게 잡고 목표를 이루고 프로팀에 오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박진섭 선수와 나눈 인터뷰 전문.
-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은.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창단 이후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멤버가 많이 바뀌었고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워낙 많이 바뀌면서 모든 게 새로워졌고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는가.
“과감하게 공격진으로 올라가는 스타일인데 코칭 스탭에서 저에게 맡긴 임무가 수비에 치우쳐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공격포인트와 거리가 있었다. 전반기 골을 넣을 때는 공격형으로 했는데 후반기에는 수비에서 역할을 하다보니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없었다.”

이지솔(오른쪽)과 재활 훈련 중인 박진섭(왼쪽).
이지솔(오른쪽)과 재활 훈련 중인 박진섭(왼쪽).

- 지난 시즌 기억에 남는 경기는.
“유관중으로 대전 홈에서 안양을 상대로 3-0 이겼을 때다. 홈경기에 팬들이 찾아와줬고 대승을 거뒀다. 그 경기가 관중들이 찾아와 대승을 할 수 있었던 경기라 기억에 남는다.”

-황선홍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했는데.
“중심을 잡아주시던 분이 나가면서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 구심점이 돼 줄 사람이 없었다. 말로는 뭉쳐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했지만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강철 코치께서 분위기를 잡아주려고 노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새롭게 선수들이 영입됐는데 분위기는 어떤가.
“매우 좋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기존 선수나 새로운 선수들도 서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

-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95년생 동기들이 많다. 서영재, 정희웅, 박인혁 등.”

- 안드레가 팀을 떠났다.
“아쉽다. 좋은 공격수였는데 무척 아쉽지만 팀 상황에 따라 빨리 준비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하면 된다. 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 올해 목표는.
“일단 팀의 K리그1 승격이 최우선이다. 플레이오프가 아닌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고 싶은데 팀에서 수비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웃음).”

- 이민성 감독은 어떤 성향인가.
“유쾌하다. 말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장난도 많이 친다. 선수들과 운동장 외에서 생활할 때도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운동장에서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계신다.”

- 경쟁 상대들이 다수 영입됐다.
“프로선수는 언제나 경쟁해야 한다.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 온 만큼 그들에게 배울 건 배우고 제 스스로 잘해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당연히 대표팀에 가는 것이다. 어렵다고는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상상하곤 한다. ‘내가 대표팀에 뽑히면 어떨까’하고. 현재 있는 곳에서 잘하면 대표팀에 발탁될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하겠다.”

- 어떤 선수로 기억되길 바라는가.
“팬들이 저를 언성 히어로, 희생하는 헌신하는 선수라고 말씀하시는데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렇게 기억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

- 허정무 이사장은 어떤 모습인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장난도 많이 치신다.”

- 과거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려다 실패했고 기업으로 재창단한 뒤 영입됐는데.
“지난해 기업 구단으로 전환되면서 구단의 미래 비전이 강해 보였다. 어떤 방향성으로 갈 것인지 명확해 팀에 끌렸다. 프로생활을 시작하려 했던 팀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로웠고 지금은 승격을 이끌고 싶다.”

- 유소년 후배들에게 조언.
“대전하나시티즌에 소속된 유소년 선수라는 점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클럽하우스 등지에서 가까이 형들이 어떻게 지내고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꿈을 높게 잡고 목표를 이루고 프로팀에 오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한다.”

- 후배들 중 같이 뛰고 싶은 선수는.
“전주공고 출신 1년 후배인 김주공 선수(광주FC)와 함께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1부리그 승격이라는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도 원하는 목표가 팬들과 같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겠다. 운동장에서 팬들과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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